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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중 부모 피살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은?…초호화 주택·슈퍼카 과시하며 사기꾼 행각

입력 2019-03-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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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SNS
‘청담동 주식 부자’로 알려진 이희진(34)씨 부모가 살해된 채 발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씨에 대한 관심이 다시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13년을 전후로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한 이씨는 각종 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슈퍼카’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년 부호로 떠올랐다.

케이블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출연하면서 셀럽 수준의 인기도 누렸다.

하지만 이후 이씨를 믿고 투자했다가 큰 손실을 봤다는 사람들이 속출하면서 그는 불법 주식거래 및 투자유치 혐의로 2016년 구속기소됐다.

이씨는 동생과 함께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부터 2년간 1700억 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약 130억 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원금과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약 240억 원을 끌어모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씨는 증권방송 등에 출연해 허위 정보를 제공하고 총 292억 원 상당의 비상장 주식을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해 4월 징역 5년과 벌금 200억 원, 추징금 약 130억 원을 선고받았고, 이씨의 동생은 징역 2년 6개월과 벌금 100억 원을 선고(벌금형 선고 유예)받았다.

한편 지난 16일 이씨의 아버지 A씨는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 씨의 어머니 B씨는 안양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살해된 것으로 보고, 지난 17일 용의자 1명을 검거하고 달아난 다른 용의자들을 쫓고 있다.

오수정 기자 crysta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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