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이란 수도 테헤란 (AFP=연합) |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만나 “지난달 8일 핵합의 이행 축소 1단계를 시작하면서 유럽 측에 60일 내 핵합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에 유럽이 응답하지 않으면 2단계 시작일은 7월 7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 8일 핵합의에서 정한 저농축(3.67%) 우라늄과 중수의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의 2단계 조처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의 이란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핵합의에서 수량을 제한한 신형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3.67% 이상 농도로 우라늄을 농축하거나, 아라크 중수로를 연구용으로 설계 변경하는 작업을 중단하는 내용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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