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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합의 이행축소 2단계 내달 7일 시작”

입력 2019-06-22 17:27

IRAN-DAILY LIFE
22일 이란 수도 테헤란 (AFP=연합)
이란 정부가 미국의 핵합의 탈퇴에 맞서 내달 7일부터 2단계 핵합의 이행 축소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21일(현지시간) 이란을 방문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 만나 “지난달 8일 핵합의 이행 축소 1단계를 시작하면서 유럽 측에 60일 내 핵합의를 적극적으로 이행하라고 통보했기 때문에 유럽이 응답하지 않으면 2단계 시작일은 7월 7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지난달 8일 핵합의에서 정한 저농축(3.67%) 우라늄과 중수의 저장 한도를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란의 2단계 조처 내용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그동안의 이란 정부 발표를 종합하면 핵합의에서 수량을 제한한 신형 원심분리기를 가동해 3.67% 이상 농도로 우라늄을 농축하거나, 아라크 중수로를 연구용으로 설계 변경하는 작업을 중단하는 내용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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