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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시즌 14승에 방어율 2.32로 정규리그 마무리… 메이저 전체 1위 ERA도 지켜

드그롬과의 사이영 상 격돌, 마지막까지 안갯속

입력 2019-09-29 09:25   수정 2019-09-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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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4승을 챙겼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ERA) 1위 타이틀까지 지켜냈다. 연합뉴스


류현진이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에서 7이닝 무실점 역투로 14승을 챙기며 아름다운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역대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평균자책점(ERA) 1위 타이틀을 얻어내며 방어율 왕의 자리를 지켜 기쁨이 두배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맞았지만 삼진 7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은 이날 무실점 경기로 시즌 평균자책점을 2.41에서 2.32로 낮췄다. 덕분에 뉴욕 메츠의 사이영상 경쟁자, 제이컵 디그롬(2.43)을 제치고 완벽하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확정지었다.

일본인 노모 히데오가 1995년 다저스 시절에 세웠던 역대 아시아 투수 최저 평균자책점(2.54) 기록을 24년 만에 갈아 치운 것은 덤이었다.



이날 류현진의 주무기는 체인지업이었다. 7개 삼진 가운데 6개의 결정구가 체인지업이었다. 4회와 5회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불을 껐다.

류현진은 팀이 2-0으로 앞서 있던 8회 초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되었고, 계투진이 실점 없이 마무리해 류현진은 시즌 14승(5패)째를 챙겼다. 2013년, 2014년의 시즌 개인 최다승과 타이 기록이다.

류현진은 이날 빼어난 투구 만큼이나 타석에서도 진가를 보였다. 0-0으로 팽팽하던 5회 초 2사 3루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웨브의 속구를 잡아당겨 깨끗한 좌전 안타로 이날의 결승타가 된 타점까지 올렸다.

지난 23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데뷔 후 첫 홈런을 기록하는 등 남다른 타격 감각을 자랑했던 류현진은 타율 0.157(51타수 8안타)에 홈런 1개, 타점 3개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이 14승과 함께 방어율 타이틀을 얻게 됨에 따라 내셔날리그 사이영상의 행보는 더욱 불투명하게 됐다. 시즌 중후반 대량 실점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경쟁자인 제이컵 디그롬에 비해 승수나 방어율 모두 앞섰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디그롬(11승 8패)보다 승수에서 3승이 앞서며, 디그롬은 경기 수(32-29)나 이닝수(204-182⅔), 탈삼진(255-163) 부문에서 류현진에 앞서고 있다.

하지만 류현진은 대인배 답게 디그롬의 사이영 상 수상 가능성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MLB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류현진이 사시영상을 디그롬이 받을 만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사이시영 상의 향배가 걸렸던 선발 경기에서 자신과 마찬가지로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친 디그롬에 대한 예우였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기자들이 둘 중에 누구를 선택할 지 주목된다.


김민준 기자 sports@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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