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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수출용 메디톡신 강제 회수폐기… 메디톡스 "진심으로 사과"

입력 2019-10-17 10:18
신문게재 2019-10-18 6면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제품 사진
수출용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사진제공=메디톡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메디톡스 보툴리눔 톡신 메디톡신 수출용 일부 제품을 품질 부적합을 이유로 강제 회수 폐기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메디톡스는 식약처 조치에 적극 협조하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식약처는 앞서 메디톡스가 보툴리눔 톡신 생산 과정에서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제보를 받고 메디톡스에 대한 조사를 진행해 왔다.

특히 지난 8월 메디톡스 오송3고장에서 수거한 보관검체를 검사한 결과 수출용 메디톡신 일부 제품에서 역가 및 함습도가 기준치 이상 초과하는 등 품질 부적합으로 판단됐다.

문제가 돼 회수·폐기가 된 대상은 제조번호 ‘TFAA1601’, ‘TFAA1602’, ‘TFAA1603’ 등 수출용 메디톡신이다.

다만 내수용 제품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식약처는 수출용과 내수용 제품을 추가로 수거해 품질 적합성 여부를 따져본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품질 부적합 제품 중 시중 유통량이 있는 경우 회수 등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추가로 검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메디톡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죄와 함께 문제 제품 회수는 물론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메디톡스는 “식약처 회수 조치는 오송 3공장의 수출허가 회득 초기에 생산된 메디톡신 3개 배치에 해당되는 수출용 의약품”이라며 “고객불들 우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메디톡스는 “자체적으로 의약품 하자 유무 등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회수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향후 식약처 조치사항에 긴밀하게 협조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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