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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조주빈, 평소 유명인사와 친분 과시… "내가 손석희랑 형 동생"

입력 2020-03-25 15:09   수정 2020-03-25 15:11

얼굴 공개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YONHAP NO-2615>
여성을 협박해 성 착취 불법 촬영물을 제작하고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연합)

온라인상에서 여성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박사방’운영자 조주빈(24)이 평소 유력 정치인·연예인 등과 친분이나 인맥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주빈은 지난해 자신이 운영하는 텔레그램 대화방 중 한곳에서 유명인사 관련 풍문이나 미확인정보 등을 수집하고 유포했다.

이날 검찰 송치 전 조주빈이 취재진 앞에서 사과한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장, 윤장현 전 광주시장, 김웅 프리랜서 기자 등은 모두 해당 대화방에서 언급된 인물로 알려졌다.



조주빈은 지난해 11월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내가 손석희랑 형 동생 한다. 말은 서로 높이지만, 심심하면 전화를 건다”며 “JTBC에 가서 ‘박사장님 심부름 왔다’고 하면 비서가 내려와 사장실로 안내해 준다”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윤장현 전 광주시장에 대해서는 “예언 하나 한다. 광주시장 터질 거다. 사기를 또 당했는데 신고를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으며, 김웅 프리랜서 기자에 대해서는 “KBS에서 정보를 싹 주던 게 웅이다. PD한테도 말했다. 메이저 언론사 모두 프락치는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조주빈은 대화방 참여자들에게 여러 유명인사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자신의 인맥과 정보력을 과시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손석희 사장을 비롯한 세 인물이 성 착취물과는 무관한 다른 피해 사실이 있다는 정황을 파악해 수사 중”이라며 “이분들이 어떤 동영상을 본 것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해 드릴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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