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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권봉석 사장 이사 선임…전자상거래 사업 진출

입력 2020-03-26 12:09
신문게재 2020-03-27 5면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프로필)
LG전자 CEO 권봉석 사장.
LG전자가 인공지능(AI) 플랫폼 연계 전자상거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LG전자는 2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8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회사 목적사항에 ‘통신판매 및 전자상거래 관련 사업’을 추가했다. 광파오븐,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함께 사용하는 식품, 세제 등 일반제품을 LG 씽큐 앱을 통해 판매하거나 중개하는 형태의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반영했다.

이번 결정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 강조한 ‘페인 포인트’ 혁신의 의지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스타일러와 건조기 등 신가전의 등장과 기존 제품의 기능 고도화에도 사람의 손이 닿을 수 밖에 없어 불편함이 존재했던 부분을 AI를 활용해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자연스럽게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데 이어 관련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또 LG전자는 권봉석 CEO 사장과 배두용 CFO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백용호 이화여대 정책과학대학원 교수는 LG전자 사외이사 겸 감시위원으로 재선임됐다.

지난해 LG전자 수장에 오른 권봉석 사장은 MC(모바일)·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을 맡았을 당시 차별화 전략으로 업계 최초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내세워 5G 시장에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모바일 사업이 작년 말까지 19분기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혁신보다는 구조 개선 및 안정화에 주력하는 방식으로 흑자 전환을 노릴 전망이다.

이날 주총 결과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의장인 권영수 LG그룹 부회장(기타비상무이사), 권봉석 사장·배두용 부사장 등 사내이사 2명, 최준근·김대형·백용호·이상구 등 4명의 사외이사로 새롭게 진용을 갖췄다.

한편 이사 보수 한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90억원이다. 배당은 보통주 1주당 750원, 우선주 1주당 800원으로 승인됐다.

정길준 기자 alfi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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