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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도 코로나에 뚫렸다’…美부통령 대변인도 확진

입력 2020-05-09 13:36

Virus Outbreak Pence Aide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공보비서이자 스티븐 밀러(왼쪽)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부인 케이티 밀러(오른쪽). (AP=연합)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대변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CNN방송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권력 서열 2인자인 펜스 부통령의 ‘입’까지 코로나19에 뚫리면서 백악관이 발칵 뒤집어졌다.

펜스 부통령 참모 한 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미 언론의 보도가 나온 이후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확진자는 ‘부통령 팀에 있는 한 직원’이라고 밝혔다.

확진자의 신원은 이 때만해도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공화당 하원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케이티, 그녀는 아주 멋진 젊은 여성이다. 오랫동안 검진에서 이상이 없었는데 갑자기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케이티 밀러(28)는 펜스 부통령실 대변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매파 핵심참모인 스티븐 밀러(34) 백악관 선임 보좌관과 지난 2월 결혼했다.

이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을 밀착 보좌하는 군인 한 명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백악관 전체는 초비상이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백악관을 뒤흔들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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