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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계획 보류된 연구개발적립금 305억원 활용…중소기업·일자리 281개 창출 지원

과기정통부·국가과학기술연구회 20일 정기이사회 개최

입력 2020-05-20 16:32

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

 

정부가 사용계획이 보류된 연구개발적립금 중 305억원을 활용해 3453개 중소기업 지원 및 281개 일자리 창출 등 출연(연)의 인프라·역량을 활용한 경제활력 제고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개발적립금을 이같이 활용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이날 개최한 정기이사회에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연구개발적립금 사용계획을 포함한 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의 사업계획 및 예산변경(안)을 승인했다.

연구개발적립금은 매년 발생하는 결산잉여금을 활용해 기관 고유연구 또는 기관목적사업, 교육훈련사업, 기관발전사업의 용도로 사용하는 지출항목이다.

이로써 정부는 사용계획이 보류된 연구개발적립금 544억원 중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305억원을 편성해 3453개 중소기업 지원 및 281개 일자리 창출 등 출연(연)의 인프라, 역량을 활용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중 284억원은 중소기업이 역량 제고를 위해 편성했다. 세부적으로 △ 출연(연)이 보유한 인프라 및 지역조직, 인력, 연구성과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과의 공동연구 및 연구매칭 △ 기술 및 상용화 개발 지원 △ 수수료 감면 등의 직·간접적인 R&D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10억원을 투입해 59명의 신규 인력을 추가로 채용하는 등 연구인력을 창출할 예정이며 중소기업 연구인력과의 공동연구(연구기관으로 인력 파견)를 통해 연구인력 222명의 인건비 지원으로 고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11억원은 감염병 R&D에 투입된다. 이번 예산을 통해 면역진단기술 최적화 연구,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독성 및 유효성 평가 등을 수행한다.

권석민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과학기술계가 코로나 19대응에 역량을 결집할 때이며 과학기술 출연연구기관이 그 중심이 되어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라며 “자체적인 재원뿐만 아니라 추경 및 2021년 예산에도 연구일자리 확보 등을 위한 재원을 적극 확보해 경제활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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