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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BTS·세븐틴·여자친구 품에 안은 빅히트, 2조원대 공룡기업으로

[트렌드 Talk] 빅히트, 플레디스 최대주주로 등극

입력 2020-05-28 17:00   수정 2020-06-04 16:13
신문게재 2020-05-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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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간 SM·YG·JYP로 이어져 온 국내 엔터테인먼트 3대 기업의 순위가 바뀔까.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가 보이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의 소속사인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면서 지난 10년간 유지된 엔터테인먼트 업계 지형도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는 25일 “플레디스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며 “이에 따라 빅히트의 멀티 레이블 체제는 더욱 강력한 아티스트 라인업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플레디스는 가수 보아의 매니저 출신인 한성수 대표가 2007년 설립한 회사다. 가수 손담비,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등을 배출했고 현재 보이그룹 뉴이스트와 세븐틴, 연기자 나나 등이 소속돼 있다.

증권가는 그간 매출의 90% 이상을 방탄소년단에 의존해온 빅히트의 매출구조가 플레디스 인수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빅히트가 플레디스를 인수할 경우 방탄소년단 의존도가 75%까지 감소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양사 합병 시 연간 영업이익은 1200억원에 육박한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빅히트는 지난 2월 말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1일에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전 사전협의를 신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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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이익 724억원을 거둔 빅히트는 주가수익비율(PER)을 30배로 적용할 경우 예상 시가총액은 2조1720억원에 달한다. 이는 SM의 6437억원(이하 27일 기준), YG 5853억원, JYP 8448억원을 모두 합친 액수를 뛰어넘는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공룡 기업이 탄생하는 셈이다.

맨파워에서도 3사에 밀리지 않는다. 세븐틴은 방탄소년단, 엑소와 더불어 국내 3대 보이그룹으로 꼽힌다. 지난해 발표한 세븐틴 정규 3집 ‘언오드’는 85만장이 판매되며 가온차트가 집계한 연간차트에서 방탄소년단 미니 6집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또다른 소속그룹 뉴이스트 역시 지난 2017년 방송된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이후 팬덤이 확장돼 큰 인기를 얻었다. 기존 빅히트 소속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더불어 오는 6월 CJ ENM과 합작레이블 빌리프랩이 Mnet을 통해 선보이는 ‘아이랜드’로 새 보이그룹을 론칭할 경우 보이그룹만 네팀을 보유하게 된다.

레이블로 편입된 쏘스뮤직 소속 여자친구의 인기도 건재하다. 지난해 영입한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인 민희진 CBO(브랜드총괄) 팀도 새로운 걸그룹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 인수한 게임회사 수퍼브를 통해 방탄소년단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론칭, 방탄소년단을 테마로 한 드라마 제작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힘을 쓰고 있다. 증권가 역시 소속가수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부대사업 및 플랫폼 사업 진행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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