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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PRI “北, 핵탄두 30~40개 보유 추정…핵개발이 안보전략 중심”

입력 2020-06-15 17:54

유엔 대북제재위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 보고서=연합)

올해 전세계 각국이 보유한 핵무기 총량은 줄었지만 북한의 핵탄두 보유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스웨덴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15일 연례 군비평가 보고서에서 밝혔다.



SIPRI는 보고서에서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 9개국을 핵보유국으로 분류하면서, 2020년 1월 기준 이들 국가가 보유한 핵무기 총량을 지난해(1만3865개) 보다 465개 감소한 1만3400개로 추산했다.

SIPRI는 전체적인 핵무기 감소는 전세계 핵무기 보유량의 90% 이상을 점하는 미국과 러시아에서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 핵무기를 해체한 데 따른 것이라며. 미국과 러시아 등이 핵무기를 현대화하고 있는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북한의 경우, 지난해 20~30개로 추정된 핵탄두 보유량이 올해는 10개 더 늘어난 30~40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SIPRI는 “북한은 핵개발 프로그램을 국가안보전략의 중심 요소로서 여전히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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