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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아카데미시상식 전격 연기…레이건 총격사건 후 40년만에 처음

입력 2020-06-16 10:02
신문게재 2020-06-17 16면

(FILE) USA ACADEMY AWARDS 2021 COVID19 PANDEMIC CORONAVIRUS
전격 연기된 아카데미시상식 (EPA=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미국 영화계 최고 권위의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내년 4월 25일로 전격 연기됐다고 AP통신 등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상식은 당초 내년 2월 28일로 예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신작 영화 제작과 개봉이 지연되는 상황을 고려해 두 달 가량 뒤로 늦추게 된 것이다.

시상식 일정이 연기되면서 출품작에 대한 자격심사 기간도 당초 올해 12월 31일까지에서 내년 2월 28일까지로 연장된다. 수상 후보 작품과 수상 후보 연기자는 내년 3월 15일 발표될 예정이다.

CNN방송에 따르면 최대 영화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이 일정을 변경한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마지막으로 연기됐던 때는 지난 1981년으로,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에 대한 암살시도 사건 때문에 24시간 연기된 일이 있었다.

그보다 앞서 1938년에는 LA에서 일어난 홍수사태와 1968년의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사건 등으로 각각 연기됐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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