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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 직후 ‘코로나19 확진’ 멕시코 세쌍둥이…감염경로 미스터리

입력 2020-06-25 10:32
신문게재 2020-06-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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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병동서 출생한 아기. 기사와 직접 관련은 없음.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멕시코에서 세쌍둥이가 출생 직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세쌍둥이를 낳은 산모는 물론 아이의 부친도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세쌍둥이의 감염 경로가 미궁 속에 빠졌다.

25일 7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 산루이스포토시주에서 현지시간 지난 17일 두 명의 남아와 한명의 여아 등 세쌍둥이가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났다.

주보건당국은 22일 “세쌍둥이가 조산이어서 태어난 날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는데 ‘양성’ 판정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기들의 검사 결과는 지난 20일 확인됐다. 세쌍둥이 중 한명은 코로나19 증상이 있고, 다른 두 명은 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한다.

산모와 부친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세쌍둥이가 출생한지 몇 시간 만에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국은 “이번 사례는 놀랍다”며 “우리는 이 사례를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모유 등 다양한 감염경로에 대해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멕시코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계속되고 있다.

멕시코에서 22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4577명 늘어나 누적 확진자수 18만5122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59명 추가돼 총 2만2584명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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