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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조888억원 추경 통과…순증액 9811억원

입력 2020-07-04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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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3차 추경안 관련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연합)

 

보건복지부 소관 제3회 추가경정예산 1조888억원이 지난 3일 밤 국회를 통과했다. 이는 정부안 1조542억원보다 346억원 증액된 예산이다.



3차 추경에 따라 올해 복지부 총지출은 86조1650억원에서 87조1461억원으로 증가했다.

복지부는 코로나19로 집행이 곤란한 사업의 지출구조조정으로 1077억원을 감액하여 추경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 예산 순증액 9811억원이 될 전망이다.

국회는 심의 과정에서 △ 62∼64세 대상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224억원 △ 코로나19 대응 의료인력 등 지원 120억원 △ 감염병 역학조사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2억원을 증액했다.


◆의료기관 융자에 4000억원…코로나19 극복 예산

코로나19로 매출액이 급감해 경영이 어려운 의료기관 융자를 위해 4000억원이 배치됐다.

레벨D 보호복 772만개, 마스크 200만개, 인공호흡기 300대, 에크모(ECMO) 100대 등에 2009억원이 투입된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전주기 지원, 방역장비 고도화, 국립 바이러스·감염병 연구소 인프라 확충 등 중장기 연구개발(R&D) 확대에도 1404억원이 편성됐다.

그밖에 지역 현장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67개 보건소에 상시 음압 선별 진료소 새로 짓는데 102억원이 배치됐다.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14~18세, 62~64세 455만명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확대에 489억원이 배정됐다.


◆호흡기 전담 클리닉 500곳 설치…원격의료 지원 등

500억원을 투입해 호흡기 환자에 대한 안전한 진료체계를 마련하고 2차 유행 가능성에 대비한 호흡기전담클리닉 500곳에 설치한다.

5세대 통신(5G) 네트워크, 모니터링 장비 등을 활용해 병원 내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가능토록하는 스마트병원을 3곳에 구축하는데 60억원을 투입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활용한 동네의원과 보건소 통한 건강관리 사업 확대에 67억원이 배치됐다.


◆의료기관 방역지원 한시 일자리 지원에 583억원 배치

보건소, 병원급 의료기관에 방역지원 등을 위해 6312명의 한시 일자리를 지원하는데 583억원이 배치됐다.

긴급복지 지원요건 완화 기간을 7월에서 연말로 연장해 생계를 위협받는 3만 가구에 달하는 저소득층의 지원 확대하기로 했다. 관련 예산은 527억원이다.


용윤신 기자 yony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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