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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멈췄던 공연계 움직인다… ‘미스터트롯’ 콘서트VS 트와이스 온라인 콘서트

[Culture Board] 가요계 온오프라인 공연 재개

입력 2020-08-05 17:00
신문게재 2020-08-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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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트롯. (사진제공=TV조선)

 

멈췄던 공연계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온라인 공연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직접 팬들을 대면하는 대형 콘서트까지 열리면서 얼어붙은 공연시장이 다시금 활기를 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지자체의 집합금지명령으로 행정소송까지 제기했던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 감사 콘서트’(이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7일부터 3주 동안 열린다.

당초 ‘미스터트롯 콘서트’는 4월 열릴 예정이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됨에 따라 연거푸 순연돼 7월 24일로 공연 일정이 변경됐다. 그러나 공연 개최 사흘 전 송파구청의 집합금지명령으로 전격 취소되면서 대중문화계에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댄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 공연은 공연장 관할 송파구청이 긴급조치를 통해 ‘대규모 공연 방역지침 준수 집합제한 행정명령’과 ‘대규모 공연 방역 지침’을 내렸고 ‘미스터트롯 콘서트’ 주최사 쇼플레이 또한 방역사항을 엄수하면서 개최에 이르렀다.

쇼플레이 측은 좌석 띄어 앉기로 관람객 수를 줄이고 각 회차 관객이 겹치는 동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후 2시와 7시였던 공연 시간을 오후 1시와 7시 30분으로 변경했다. 이외에도 체온 측정 모니터링, 마스크 착용, 문진표 작성, 손소독제 비치 등 기본 방역 지침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한다는 방침이다.

총 4차례 연기됐던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우여곡절 끝에 열리면서 서울 공연 뒤 이어지는 지방 공연 및 다른 대규모 공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공연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속가수가 오프라인 공연을 고집한다는 한 가수의 소속사 관계자는 “‘미스터트롯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열릴 경우 다른 가수들의 공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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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한편 한국을 대표하는 K팝 스타 트와이스는 9일 첫 비대면 콘서트를 개최한다. 트와이스는 9일 오후 3시 네이버 브이라이브에서 열리는 ‘비욘드 라이브-트와이스: 월드 인 어 데이’(Beyond LIVE-TWICE: World in A Day)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지난 3월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TWICELIGHTS) 일환으로 열릴 예정인 도쿄돔 공연이 코로나19로 취소된 지 5개월만이다.

‘비욘드 라이브’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손잡고 지난 4월부터 선보인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로 비대면 공연의 특성을 살린 AR 기술 및 다중 화상 연결을 통한 인터랙티브 소통 등으로 진화된 디지털 공연 문화의 새로운 미래를 열었다고 호평 받은 바 있다. 특히 트와이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비욘드 라이브’를 기획·운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Beyond LIVE Corporation, 이하 BLC)을 SM과 공동 설립한다고 밝히고 JYP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직접 공연 기획에 참여하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루 안에 도는 월드투어’라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 트와이스는 ‘전 세계를 누비는 파일럿’으로 변신한다.

JYP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여행길이 막힌 관객들에게 해외 곳곳의 분위기를 VR로 구현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아울러 다중 화상 연결 시스템으로 200명의 팬들과 동시 화상 채팅을 진행한다. 모객 인원 중 3명은 콘서트에서 멤버들과 1:1 화상으로 만날 수 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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