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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최고

행정수도 이전 기대…계속 오를 전망

입력 2020-08-14 10:15

아파트 세종 자이 조감도
세종신도시 한 아파트의 모습 [브릿지경제DB]




세종시 아파트값 및 전세값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오르고 있다.

여당이 서울 아파트값을 잡기 위해 행정수도 세종 이전 카드를 꺼내 들자 세종시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세종시 보람동 ‘호려울1단지 대방 노블랜드’ 전용면적 59㎡(18평형)가 지난 2일 7억원대로 신고가 거래를 마쳤다.

지난 7월 16일 5억 5800만원에 거래된 뒤 1억원 이상 넘게 뛰었다.

세종시 한솔동 ‘첫마을5단지 푸르지오’ 전용 59㎡는 지난달 3억 8000만원에 거래 되던것이 8월 들어 4억3000만원에 신고된 것으로 나타나 한달새 5천만원이 상승했다.

14일 세종 한솔동 A공인 사무소 관계자는, “다정동 ‘가온3단지 한신더휴’ 전용 59㎡도 지난달 5억원짜리가 한달사이 5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며 “서울 투자자는 물론 인근에 있는 대전, 공주, 청주 등에서 매수 문의가 쏟아져 세종시 일대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세종시 아파트값은 이달 첫째주(지난 3일 기준) 2.77% 급등했다. 한 주 전(2.95%)과 비교해 소폭 줄었지만 2주 연속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7개월 2주간의 누적 상승률은 전국 평균 3.56%이다. 반면 세종시는 이에 8.9배인 31.58%에 달했다.

또, 올들어 8월 2주까지 전세가 누적 상승률은 전국 평균 2.92%이나 세종은 21.78% 로 올랐다.

앞으로 행정수도 이전에 가속도가 붙을지 관심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우원식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행정수도완성 추진단을 구성했다. 세종시를 미국 워싱턴DC처럼 행정 중심 수도로 전환하고 서울은 뉴욕처럼 경제 중심 지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수도 세종 이전 논란이 확산될수록 세종시 아파트값은 계속 오를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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