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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에스파 “우리는 8인조 걸그룹...아바타 세계관 공부했어요”

입력 2021-05-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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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 걸그룹 에스파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저희는 사실 (아바타와 함께 하는)8인조 걸그룹입니다.”(카리나)



새 싱글 ‘넥스트 레벨’(Next Level)로 돌아온 SM엔터테인먼트의 4인조 걸그룹 에스파는 17일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자신들을 8인조 걸그룹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데뷔 때부터 가상 세계의 아바타 ‘아이(ae) 에스파’가 현실 속 멤버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미래지향적 세계관으로 국내외 가요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이날 간담회에서 리더 카리나는 “실제로 세계관에 대한 교육을 오래 받았다”며 “에스파의 세계관을 이해하고 활동하기 위해 노력했고, 완전히 이해했다”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세계관에 대해 철저히 사전에 공부를 했다는 이야기다. 멤버 윈터는 “또 다른 자아인 아바타와 모험을 한다는건 우리만의 독보적인 색깔과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들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데뷔곡 ‘블랙맘바’는 에스파와 그들의 아바타 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블랙 맘바에 대한 곡이다. 이날 공개되는 ‘넥스트 레벨’은 이 블랙맘바를 찾기 위해 비정형의 공간인 광야로 떠나는 에스파 멤버들의 여정을 그렸다. 영화 ‘분노의 질주:홉스&쇼’의 OST를 리메이크한 이 곡은 에너지 넘치는 베이스리프가 돋보이는 힙합 댄스 장르다. SM엔터테인먼트의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전체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했다.

윈터는 “이수만 선생님께서 퍼포먼스 영상에서도 안무 구성과 동선, 카메라 워킹, 의상, 제스처까지 세세하게 지도해주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카리나는 “뮤직비디오에서 는 우주선을 타고 시공간을 뛰어넘기도 하고 제트스키를 타고 모험하는 역동적 모습도 담아냈다”고 귀띔했다.

이들은 신곡 발표 이틀 전 세계관을 설명하는 티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에스파와 아이에스파의 총격전을 비롯, 에스파가 블랙맘바를 찾아 광야로 일컬어지는 곳으로 향하는 모습을 한편의 SF영화처럼 그려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데뷔한 만큼 아직까지 팬들과 직접적인 만남은 갖지 못했다. 카리나는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늘 고민중이다. 이번에도 ‘넥스트 레벨’ 포인트 안무를 활용한 챌린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곡인 ‘블랙맘바’가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100위를 기록하고 뮤직비디오는 케이팝 데뷔곡으로는 사상 최단기간인 51일 12시간 만에 1억뷰를 달성했던 만큼 향후 성적에 대한 기대도 크다.

지젤은 “‘괴물 신인’, ‘글로벌 루키’라는 수식어로 감사드린다”며 “추후에는 ‘광야대스타’로 불리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 성적에 대해서는 “아직 신인이기 때문에 기록이나 성적에 연연하기보다는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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