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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일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등 방역 강화 방안 발표

정부, 3차 접종 적극 '당부'…고령층 집중 접종 기간 운영
신규 확진 5266명·위중증 환자 733명 모두 역대 최고
문 대통령 "일상회복 순탄치 않아…더 나은 일상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

입력 2021-12-02 15:57
신문게재 2021-12-03 1면

대한의사협회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 권고'<YONHAP NO-2751>
민양기 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한림대 의과대학 교수)가 2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추가접종) 권고 및 안내 사항 등을 설명하는 질병관리청-대한의사협회 합동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급증 등 방역 상황이 위태로워짐에 따라 사적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안을 마련한다.



2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신규 확진·위중증 환자 급증 등에 따라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분과별로 의견을 수렴 중에 있고 의견을 종합해 방역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수렴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정부 각 부처 간 협의를 하고 있다”며 “3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논의한 뒤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역 강화 방안에는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은 물론 다중이용시설 영업 시간 규제, 유흥시설 등에 대한 집합금지도 담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9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는 수도권 사적 모임 규모 축소와 식당·카페의 백신 미접종자 인원 축소, 방역 패스적용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이견이 커 정부는 결정을 미루고 더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최근 위중증 환자 급증, 오미크론 국내 감염 확인 등 방역 상황이 위중해짐에 따라 방역 강화 목소리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확진자·위중증 환자 급증에 방역 당국은 3차 접종(추가접종)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한의사협회외 함께 3차 접종 권고에 나서는 등 접종률 올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달 한 달간 고령층(60세 이상) 대상으로 3차 접종 집중기간을 운영한다. 이날부터 18세 이상 연령을 대상으로 3차 접종 사전 예약을 실시하고 오는 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기본접종 완료자의 방역패스 유효기간을 6개월로 설정했다. 당국은 12~17세 확진자가 증가세에 있어 해당 연령층의 조속한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266명,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 않고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국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리고 더 나은 일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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