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오미크론 감염 40대 부부 자녀도 오미크론 확인…총 6명으로 늘어

기존 감염자 접촉자 많아 추가 확진 가능성 높아…대부분 경증·호전

입력 2021-12-02 23:55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인천 선별진료소 연장 운영
2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미추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자가 줄지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인천 40대 부부의 자녀도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되면서 감염자는 총 6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 40대 부부의 10대 자녀에 대한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 오미크론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확인자는 지난달 14일~23일 나이지리아를 방문한 뒤 지난 1일 확진된 40대 부부와 자녀, 부부의 30대 지인, 역시 나이지리아를 지난달 13~22일 다녀온 뒤 오미크론 감염이 확인된 경기도 거주 50대 여성 2명 등 총 6명이다.

하지만 40대 부부의 접촉자가 많아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30대 지인의 부인과 장모, 또 다른 지인이 전장유전체 분석 결과를 진행 중이어서 오미크론 감염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의 검사 결과는 4일에 나온다. 특히 30대 지인은 지난달 24일 인천 40대 부부를 만난 뒤 29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을 때까지 출근하고 거주지 부근의 마트와 식당 등을 다닌 것이 확인돼 접촉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30대 지인의 가족들은 지역 교회에서 마련한 약 400명 규모의 외국인 대상 프로그램에도 참여했다.

방대본은 40대 부부가 탑승한 항공기의 동승객 43명과 또 다른 자녀, 같은 건물에 사는 7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경기 50대 여성이 탑승한 비행기 동승자 139명과 공항에서 집까지 이동을 도운 가족 1명의 감염 여부도 조사 중이다.

한편 인천 40대 부부와 30대 지인은 전담병원에서, 경기 50대 여성 2명은 생활치료센터에서 각각 치료를 받고 있다. 방대본은 5명은 이날 기준 증상이 없거나 상태가 호전 중이라고 밝혔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