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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 세계 처음 오미크론·델타 등 5종 변이 확인 시약 개발

검사 확인에 3~4시간…30일부터 지자체 사용

입력 2021-12-24 11:48

광주 오미크론 변이 침투<YONHAP NO-2232>
지난 22일 광주 남구 선별진료소에 진단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연합)
정부가 세계 처음으로 오미크론을 비롯해 알파·베타·델타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확인할 수 있는 PCR(유전자증폭) 시약을 개발했다.

질병관리청은 민·관 협력으로 추진한 오미크론 변이 신속 확인용 PCR 시약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질병청은 오미크론 변이 확인을 위한 PCR 시약 개발방안을 마련하고 진단검사 및 바이러스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민간전문가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연내 도입을 목표로 시약 제조사들의 개발을 지원했다. 시약 제조사들은 질병청이 제공한 양성 참조물질을 활용해 시제품을 제작했고 당국은 해당 시제품을 대상으로 유효성 평가를 진행했다.

유효성 평가결과는 자문위원회 논의를 거쳤고 그 결과 방역현장에서 사용이 적합한 제품이 선정됐다. 질병청은 오는 29일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오미크론 변이 확인용 시약을 배포한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지자체에서 오미크론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약은 오미크론은 물론 알파·베타·감마·델타 등 모두 5종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를 한 번의 분석으로 판별할 수 있다. 특히 검사 결과 소요 시간이 3~4시간에 불과하다. 기존 유전체분석 검사는 결과가 나오기까지 3~5일이 걸렸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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