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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덕철 “화이자, 먹는 치료제 60만4000명분 선구매 계약 협의…내년 1월 투여”

거리 두기 연장 여부 이번 주 결정…재연장 가능성 시사
권덕철 “백신 접종 효과 분명…3차 접종 필수”
“확진자 수 주춤…오미크론 변이로 언제 다시 늘어날지 예측 어려워”

입력 2021-12-27 12:59

발언하는 권덕철 장관<YONHAP NO-0582>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정부가 화이자사의 코로나19 먹는(경구용) 치료제 60만명분 이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내달 2일까지인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는 이번 주 결정한다.



권덕철 코로나19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7일 오전 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도입에 대해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입원·사망 예방에 90%의 효과를 보인다고 한다”며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 중에 있고 60만4000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과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덕철 차장은 이어 “이르면 내년 1월말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오늘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내달 2일까지 적용 중인 현재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여부는 이번 주 결정할 계획이다.

권 차장은 “이번 주에 사회적 거리 두기의 연장 여부에 대해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도 “오미크론의 확산, 위중증자의 지속적인 증가, 연말연시 모임으로 인한 감염 확산 가능성 등 여러 가지로 결정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계속되는 위중증환자 1000명대 발생, 연말연시 모임 증가 가능성 등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권 차장은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를 강조하며 신속한 접종을 거듭 당부했다.

그는 “2차 접종자의 중증환자 비율은 100명 중 0.8명인 반면 미접종자는 4.2명으로 5배 크다”며 “또 사망자 비율도 2차 접종자는 100명 중 0.3명이지만 미접종자는 1.2명으로 4배 크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서도 오미크론 대응을 위해 3차 접종 간격을 단축하고 있다”며 “3차 접종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서둘러 접종을 완료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날로 치솟던 하루 확진자 수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병상 대기자도 1000명에서 200명 대로 줄었다”면서도 “하지만 방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지금의 확진자 수 감소는 일시적으로 줄어든 것이지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언제 다시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그는 계속해서 “국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와 주기적 환기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예방 접종 등에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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