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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 신규 확진 최다…3월 중순~말 정점 후 4월 완만히 하락 예측

신규 확진 1만6096명·위중증 316명…중증병상 가동률 19%
사흘 연속 1만명대…3월 중~말 10만명~20만명도 가능
이재갑, 3차 접종·마스크쓰기 등 당부

입력 2022-01-28 10:35

코로나19 신규 확진 1만6천96명<YONHAP NO-244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1만6096명을 기록한 28일 오전 서울역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을 서 있다.(연합)

 

방역 당국 전망대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왔고 사흘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전문가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 마스크 잘쓰기 등을 거듭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609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79만358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만5894명, 해외 유입이 202명이다.

위중증 환자, 사망자, 격리 등 확진자 관리 현황을 보면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이 늘어 누적 6678명(치명률 0.84%)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34명이 줄어든 316명이다.

신규 확진자 증가에도 위중증 환자가 줄면서 중증병상 가동률은 낮은 수준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19.0%이다. 전일(18.3%)보다는 다소 상승했다.

국내 발생은 경기가 51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3946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인천 1228명, 대구 862명, 부산 813명, 경남 595명, 충남 533명, 경북 529명, 광주 420명, 전북 369명, 대전 367명, 전남 323명, 충북 297명, 강원 211명, 울산 156명, 세종 58명, 제주 44명이다. 해외 유입은 검역 단계에서 50명, 자가 격리 중 지역사회에서 152명이 확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1만4515명)보다 1581명 늘면서 전일에 이어 역대 최다 확진자를 다시 경신했다. 지난 26일(1만3010명) 이후 사흘 연속 1만명대를 기록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전파력이 델타보다 2~3배 정도 높다며 내달 말 신규 확진자는 하루 1만~3만명 정도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의료 전문가는 한국은 외국에 비해 오미크론 확산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라면서도 이 같은 오미크론 확산 추세는 3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놨다.

이재갑 교수(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는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부가 생각했던 것보단 빨리 올라가는 건 맞는데 일본 같은 경우에 한 달 사이에 거의 100배, 200배 이렇게 올라간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베이스라인이 300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올라가는 속도인데 2주 동안 3, 4배 정도 올라간 거니까 다른 국가에 비해서는 속도는 꽤 느리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이어 “여러 가지 수학적 모델링을 보게 되면 3월 중순~3월말 정도가 피크(정점)가 될 것 같다”면서도 “정부의 예상치는 3만명의 피크 정도로 예상을 하지만 많은 이제 수학적 모델링 자료를 보면 한 10만명에서 한 15만명, 많으면 20만명 정도까지도 올라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계속해서 “지금 속도대로 가면 (3월 중순~말)피크를 하고 나서 4월 넘어가면 완만하게 떨어질 거로 (예상)해서 여름 전에 지금까지 유행 상황 중에선 그래도 조금 나은 상황 맞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예측들이 거의 대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백신 3차 접종과 마스크 쓰기 등 개인 방역 수칙 등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접종자는 9020명, 2차접종자는 2만4645명, 3차접종자 31만711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461만5896명, 2차접종자수는 4393만1494명, 3차접종자수는 2635만9222명이다. 3차 접종률(인구대비)은 51.4%로 전일(50.7%)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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