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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농기계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22-04-27 10:15

고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고성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전경. 사진제공=고성군.
경남 고성군이 농업인들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농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농업기술센터 내 본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면 지역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20년 4월에 북부권역(영오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했고, 지난해 1월에 서부권역(하일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개소해 총 3개소에서 농용트랙터·관리기 등 803대의 농기계를 임대하고 있다.

군민의 눈높이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 운영으로 농기계 임대 건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임대 건수가 8045건에 달해 농업인들의 손과 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농기계 순회교육 및 안전교육 실시

고성군은 농가에서 농기계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는 마을을 대상으로 농기계 순회교육 및 안전교육을 2~10월까지 매주 화·목요일마다 실시하고 있다.

순회교육은 경운기·관리기·예초기·동력분무기 등 소형 농기계 중심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 일정에 따라 읍·면 마을회관 등에서 농기계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삼산면 병산마을을 시작으로 고성군 지역 내 54개 마을을 순회 교육을 실시하며, 농기계 수리와 안전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농기계 대당 4만원 이하의 부속품 비용은 고성군 조례에 의거해서 무상으로 수리하고, 초과 금액에 대해서만 유상 수리를 하고 있다.

영농철 농기계 사용 빈도가 잦아짐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야간반사판 부착도 겸하고 있다.

이종재 농기계지원담당은 “농기계 순회교육은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봉사활동으로, 철저한 농기계 수리와 농업인 교육으로 영농불편 해소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무엇보다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과도한 농작업과 야간작업 자제 및 농기계 안전사용 수칙 준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농기계임대사업소 탄력 운영

고성군은 몇 해 전부터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는 봄철 영농기인 4~6월 초까지 농가의 영농편의 도모를 위해 근무시간을 한 시간 앞당겨 매주 월~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는 농번기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가에서는 필요한 농기계를 예약 또는 방문해 언제든 대여할 수 있다.

단, 일요일에 농기계를 사용하고자 할 때는 토요일 오후에 농기계를 대여해서 월요일 오전에 반납하면 된다.

◇ 농기계임대사업소 택배서비스 확대 운영

농기계 임대 시 대형농기계(14종 44대)는 택배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지만, 소형농기계는 임대인 차량으로 농기계를 운송해야 한다.

최근 귀농인 등 화물차량을 소유하지 않은 농민이 늘어남에 따라 소형농기계 택배서비스 요청이 빈번히 발생하는 실정이다.

이에 고성군은 많은 농민이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조례 개정 후 올해 하반기부터 임대 농기계 전체에 대해 택배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 농기계임대사업소 불용농기계 군민 대상 매각

고성군은 그동안 일괄 묶음 전자입찰을 통해 중고매매상으로 폐기처분 하던 불용물품을 올해부터는 군민 대상으로 우선매각을 시행했다.

농기계임대사업소에 사용하던 임대농기계 중 내용연수가 초과되거나 노후화돼 임대용으로 부적합한 농용굴삭기, 트랙터, 논두렁조성기 등 23대에 대해 군민들에게 우선 매입 기회를 제공했다.

진행 기간에 전시된 물품을 직접 보고 전문가의 의견 청취 후 입찰에 참여했으며,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230건의 입찰서가 신청돼 개찰 결과에 따라 불용물품들이 새 주인을 찾아가게 된다.

◇ 고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신형 임대농기계 구입

고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는 임대농기계를 사용하는 농가에서 필요한 임대농기계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수요조사를 해 임대농기계를 구입하고 있다.

올해도 농기계임대사업, 노후농기계대체지원, 맞춤형중소농기계지원 사업비를 확보해 콩정선기 등 15종 30대를 구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해마다 임대사업소 이용률이 증가함에 따라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용자에게 반드시 안전 및 기계사용 방법을 교육해 출고하고 있다.

◇ 농기계 구입 지원사업

고성군은 지난해에 실시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10억5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역 내 농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보행형관리기 등 8종, 368대의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다.

기존에는 구입 가능 기종에 제한이 있었으나 내년부터는 농기계목록집에 등록된 농기계는 기종 제한 없이 모두 구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사업신청은 매년 1월에 받으며, 내년 농기계 구입 계획이 있는 농가에서는 내년도 예산 편성을 위해 농기계 지원사업 수요조사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수요조사는 오는 7월경에 실시할 예정이며 읍·면사무소에서 신청 가능하다.

◇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지원사업

한편, 고성군은 깨끗하고 맑은 농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후 농업기계 미세먼지 저감대책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지난 2013년 이전에 생산된 정상 작동되는 트랙터·콤바인을 조기 폐차할 시 보조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기종의 연식과 마력·규격에 따라 트랙터는 100만원부터 최고 2249만원까지, 콤바인은 최대 1310만 원까지 차등 지급하며, 올해는 1억5960만원을 들여 30대의 농기계를 조기 폐차한다.

사업 신청은 매년 1월에 받으며, 희망자는 읍·면에 안내를 받아 조기 폐차 지정업소로 지정된 농기계 사후봉사업소로 찾아가서 신청하면 된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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