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코로나19 신규 확진 주말 소폭 증가…전문가 이번 주 1만명 이하 전망도

신규 4만64명·사망71명·위중증 423명…확진자 일주일 전 대비 2304명 늘어
전반적 감소세 지속, 위험도 ‘중간’…4차 접종률 5.6% 저조

입력 2022-05-08 11:00

한산한 코로나19 선별검사소<YONHAP NO-4787>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 광장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보다 소폭 늘어 4만명대를 나타냈다.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이번 주에는 1만명 이하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만6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754만43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4만48명, 해외 유입이 1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1명이 늘어 누적 2만3360명(치명률 0.13%)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423명으로 전날보다 4명 늘었다.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전국 20.4% 수도권 18.4%, 비수도권은 24.7%이다. 전국 중증병상 가동률은 전일(20.6%)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재택치료자는 25만2356명으로 전날(24만4487명)보다 7869명 늘었다.

국내 발생은 경기가 855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5979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북 2961명, 경남 2782명, 대구 2421명, 전북 2003명, 전남 1900명, 부산 1805명, 충남 1747명, 인천 1708명, 광주·충북 1596명, 대전 1445명, 강원 1431명, 울산 1118명, 제주 696명, 세종 30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만9600명)보다 464명 늘면서 지난 5일(4만2291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4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인 지난 1일(3만7760명) 보다는 2304명 증가했다.

하지만 일별로 전일 대비 증감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감염 규모는 완연한 하락세이다. 지난 3일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넷 째주 기준 주간 신규 발생은 3월 3주 이후 최근 6주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월 3주 283만2000명에서 3월 5주 214만2000명 지난달 2주 104만3000명, 4주 40만7000명으로 줄었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4로 5주 연속 1미만을 유지했다. 주간 위험도는 전국 ‘중간’으로 지난 1월 2주 이후 15주 만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감염 규모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권오규 공공데이터분석연구팀장은 지난 4일 발표한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코로나19 수리모델링 TF)에서 일주일 후에는 전국 신규 확진자 수를 1만명 이하로 전망했다.

건국대 정은옥 교수 연구팀은 현 감염세가 지속될 경우 일주 후에는 3만700명 수준, 4주 후에는 1만2100명 수준의 확진자가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중증 환자는 같은 기간 300명에서 120명으로 줄고 사망자는 57명에서 21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오는 가을·겨울 코로나19 변이와 계절적 영향 등으로 하루 확진자는 10만~20만명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올 하반기 재유행으로 감염 규모가 확산돼도 백신 접종과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을 강화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접종자는 601명, 2차접종자는 743명, 3차접종자는 4028명, 4차접종자는 4만4414명으로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3만7744명, 2차접종자수는 4455만4768명, 3차접종자수는 3317만3397명, 4차접종자수는 287만6279명이다. 백신 접종률(인구 대비)은 3차는 64.7%, 4차는 5.6%이다. 3·4차 접종률은 전일(64.6%, 5.5%) 대비 각각 0.1%포인트 상승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