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코로나19 신규 확진 일요일 기준 15주 만에 3만명 미만

확진 2만5434명·위중증 338명·사망 48명
정부, “감소세이지만 폭은 둔화”…이번 주 확진자 격리 의무 해제 여부 등 논의

입력 2022-05-15 11:09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YONHAP NO-5120>
박향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일요일 기준 15주 만에 3만명 미만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543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778만206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2만5408명, 해외 유입이 26명이다.

사망자는 48명이 발생해 누적 2만3709명(치명률 0.13%)이 됐다. 위중증 환자는 338명으로 전일(341명) 보다 3명 감소했다.

코로나19 중증병상 가동률은 전국 18.2%, 수도권은 16.4%, 비수도권은 22.1%이다. 재택치료자 수는 22만885명으로 전날(22만5250명)보다 4365명 줄었다.

국내 발생은 경기가 579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025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경북 1875명, 경남 1734명, 대구 1304명, 충남 1250명, 인천 1150명, 전북 1129명, 전남 1125명, 충북 1051명, 부산 1027명, 강원 962명, 대전 923명, 울산 767명, 광주 693명, 제주 366명, 세종 22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2만9581명)보다 4147명 줄었고 특히 일요일 기준으로 지난 1월 30일(1만7522명) 이후 15주 만에 3만명 미만을 기록하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최근 확진자 감소 양상은 둔화세로 앞으로 등락을 반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간(9~15일) 발생률(인구 10만명 당)은 65.7명으로 전 주(2~8일) 74.3명보다 8.6명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 말(4월 25일~5월 1일) 105.2명에서 이달 첫 주 74.3명으로 30.9명이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둔화됐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13일 브리핑에서 “감소세가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에 확진자 수가 앞으로는 정체구간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며 “이후 소규모의 등락을 거듭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 당분간 상당 기간은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 신규 1차접종자는 702명, 2차접종자는 733명, 3차접종자는 3571명, 4차접종자 3만1613명이다. 누적 1차접종자수는 4504만4084명, 2차접종자수는 4456만2789명, 3차접종자수는 3322만6231명, 4차접종자수는 346만6342명이다. 백신 접종률(인구 대비)은 2차는 86.8%, 3차는 64.7%, 4차는 6.8%이다.

한편 정부는 이번 주에 확진자 7일 격리 의무 해제 여부 등에 대해 본격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이기일 보건복지부 차관은 지난달 25일부터 시작된 4주간 이행기를 종합 평가해 이번 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 해제 여부 등 안착기 진입 시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차관은 그러면서 주간 하루 평균 10만명 이내의 확진자를 하나의 기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이행기 이후에는 여러 가지 방역상황, 의료대응 현황을 전반적으로 보고 평가하도록 했다”며 “확진자·위중증·사망자 수도 여전히 중요하고 또 확진자 숫자의 추이도 감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상은 상당히 안정세는 보이고 있지만 향후 유행 추이라든지 여러 가지 근거들은 전문가들 의견을 수렴하고 있고 구체적으로 이후에 어떤 기준을 정할 것인지는 논의 중에 있다”며 “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구체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추후 질병청과 함께 발표·설명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