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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다시 확산세…신규 확진 2배 이상 증가

신규 확진 1만9323명·사망12명…주간 일 평균 확진자 84% 증가·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변이 바이러스·면역효과 감소 등 영향…다음 주 재유행 대응 방안 발표

입력 2022-07-08 11:02

다시 또 코로나19<YONHAP NO-1663>
지난 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전주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감염이 다시 확산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932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1847만117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1만9132명, 해외 유입이 191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541명(13.3%)이며 18세 이하는 4048명(21.2%)이다.

재원중위중증 환자는 62명으로 전일(56명) 보다 6명 늘었다. 사망자는 12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4605명(치명률 0.13%)이다. 사망자는 지난 5일 2명에서 6일 7명, 7일 10명, 이날 12명으로 다소 늘고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는 경기가 53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4605명으로 뒤를 이었다. 계속해서 부산 1240명, 경남 1018명, 인천 932명, 충남 762명, 경북 750명, 대구 617명, 대전 560명, 전북 535명, 충북 487명, 울산 484명, 강원 478명, 제주 383명, 전남 371명, 광주 355명, 세종 160명이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은 확실한 확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1일(9522명)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1만8141명, 6일 1만9371명, 7일 1만8511명, 이날 1만9323명으로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최근 주간(2~8일) 일 평균 확진자는 1만4434.7명으로 전주(6월 25일~7월 1일) 7854.0명에 비해 84% 증가했다. 주간 발생률도 15.2명에서 28.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감염재생산지수도 최근 매주 증가해 지난주에는 1이 넘는 1.05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화진자 증가와 감염재생산지수 상승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가 다시 확산 국면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국은 재확산 원인으로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철 이동량 증가 및 실내 감염, 면역효과 감소 등을 꼽았다. 이에 당국은 다음 주 방역과 의료체계 등에 대한 재유행 대응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2일 확진된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환자는 감염력이 소실 돼 지난 7일 격리해제 돼 퇴원했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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