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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PCR 검사 당일예약 전국 보건소로 확대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 접속해 예약…확진자 일반병상 6829개
신규 확진 11만2901명·위중증 320명…위중증 환자 79일 만에 최다

입력 2022-08-05 14:12

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YONHAP NO-1841>
5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앞으로 전국 보건소(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당일에 예약해 받을 수 있게 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이 같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선별진료소 PCR 검사 당일예약 기능 구축을 보고 받고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선별진료소에 몰리면 대기가 길어지고 밀집도가 높아져 감염 위험도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방역당국은 PCR 검사 대상이면 누구나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당일예약 시스템을 개통했다. 원하는 시간에 예약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대기없이 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 강남구는 지난달 13일 전국 처음 당일예약 시스템을 도입했고 현재는 전국 7곳 보건소에서 운영하고 있다. 정부는 이를 확대해 이달부터 전국 선별진료소에서 당일예약 시스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당일예약을 하려면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와 QR코드,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코로나19 정보관리시스템에 접속해 방문 시간을 선택하고 전자문진표를 작성하면 된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지정병상이 아닌 일반병상에 입원할 경우 지원하는 통합격리관리료를 지난달 22일 신설했다. 이에 정부는 지자체를 통해 코로나19 환자가 일반 입원이 가능한 병원과 병상 규모를 파악했다. 파악 결과 전국 326개 병원에서 6829명(병상)의 코로나19 환자가 일반 입원이 가능했다. 현재(2일 기준) 3475명(병상 가동률 50.1%)이 일반병상에 입원해 있다. 당국은 일반입원이 가능한 병상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 일반입원이 가능한 병원 명단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2901명으로 국내 발생이 11만2404명, 해외유입이 497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027만3011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20명, 사망자는 47명(누적 2만5191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5월 18일(313명) 이후 79일 만에 최다를 나타냈고 사망자 수는 5월 22일(54명) 이후 75일 만에 가장 많았다.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는 2명이 추가 확인돼 총 16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인된 확진자는 해외유입 확진자로 당국은 역학조사 중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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