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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 사흘 연속 10만명대…사망자 112일 만에 최대

신규 확진 13만8347명, 위중증 환자 492명, 사망자 83명
정부 “여름철 이동량 증가로 확산세 안 꺾여”

입력 2022-08-19 14:25

13만명대 코로나19 신규확진자<YONHAP NO-2554>
19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연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10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사망자는 112일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3만8347명, 해외유입 사례는 465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13만8812명이라고 밝혔다. 이에 누적 확진자 수는 2200만37명(해외유입 5만399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6만1013명(44.1%), 비수도권에서 7만7334명(55.9%)이 나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18만803명), 18일(17만8574명)에 이어 사흘 연속 10만명대가 발생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92명(전일 대비 22명 증가)이고 사망자는 83명(전일 대비 22명 증가)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5896명(치명률 0.12%)이다. 사망자는 지난 4월 29일(136명) 이후 112일 만에 가장 많았다. 방역 당국은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기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누적 확진자는 오늘로서 2200만명을 넘었다. 전국민 대비 42.6%에 해당하는 수치이고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이라며 “여름철 이동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감염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기일 총괄조정관은 이어 “이번 재유행에 대비하는 전략은 명확하다”며 “첫째 신속한 진단과 치료, 감염자가 많이 나오는 계층과 시설에 역량을 집중하는 이른바 표적 방역, 국민의 일상과 함께하는 방역”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에 먹는 치료제 도입과 처방도 확대하고 노인과 소아, 기저질환자 등 감염에 취약하신 분들과 요양, 정신병원과 같은 취약시설은 더욱 빈틈없이 보호하겠다고 그는 밝혔다.

이 총괄조정관은 또 병상과 백신, 치료제 등 의료자원과 진료 인프라 등도 잘 갖춰져 있다며 “이러한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많은 경제적 어려움과 피로감을 초래했던 전국적인 거리두기 없이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일상을 유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확진자 30만명에도 대응 가능한 의료·방역체계를 만들기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며 “변화하는 유행 양상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유비무환의 자세로 사망자와 중증환자를 최소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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