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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지하차도 침수' 현장서 웃은 공무원…"상황파악 못하나" 비난 잇따라

입력 2023-07-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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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제방 유실로 침수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서 17일 새벽 배수작업이 계속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충북도청 한 간부 공무원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을 찾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안내하던 중 웃음을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17일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오송 지하차도 참사 현장에서 현지 공무원이 원 장관과 악수 후 웃는 모습의 사진이 퍼지고 있다.

이 사진에는 원 장관 옆에서 환하게 웃는 공무원의 모습이 함께 포착됐다.

충북도 간부로 확인된 이 공무원은 당시 원 장관에게 상황을 브리핑하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상황 파악 못 하는 공무원들은 다 잘라야 한다”, “근처에 유족들 있을텐데 웃음을 보이다니”, “뭐가 즐거워서 웃었을까” 등 등 비난이 잇따랐다.

사고가 난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제2지하차도에서는 지난 15일 오전 8시40분께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유입된 하천수로 시내버스 등 차량 15대가 물에 잠겼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계에 따르면 오송 궁평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2명이며 9명이 다쳤다. 현재도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어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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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물 캡처)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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