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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왼손, 오른손… "준비하시고 던지세요"

서울노인회 한궁대회 성료

입력 2023-07-27 13:21
신문게재 2023-07-28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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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회 서울시연합회장기 한궁대회에서 참가자들이 한궁핀을 던지고 있다.(사진제공=서울시노인회)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는 지난 19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제1회 서울시연합회장기 한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첫 대회에는 서울시 25개 지회에서 남자 5명, 여자 5명 선수가 참가했으며 지회장과 노인대학장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결과 단체전 우승은 영등포구지회, 개인전 우승은 남자 박윤규(영등포), 여자 박순금(영등포) 씨에게 각각 돌아갔다.



임세규 사무처장의 진행으로 박세구 부회장의 힘찬 개회선언과 선의의 경쟁을 다짐하는 선수와 심판 대표 선서로 시작을 알렸다.

고광선 서울시 연합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궁은 양손 운동을 통해 좌·우뇌의 활동을 자극해 집중력 향상, 유연성 강화, 치매 예방, 신체 균형 발달, 재활에 효과적인 스포츠”라며 “오늘 경기를 통해 한궁의 씨앗을 뿌리는 계기로 서울시연합회 어르신들의 스포츠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첫 대회의 초대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25개 지회 대표팀들은 열띤 경쟁을 펼쳤다. 10명으로 구성된 지회팀들이 1차에 왼손과 오른손으로 각 5회씩 10회를 던져서 나온 점수를 합하며, 오전·오후 두 차례 던져 합산한 점수로 상위 3개팀을 결정, 시상했다.

여성부 선수로 참가해 우승한 박순금(영등포)씨는 “평소 경로당에서 회원들과 게임을 즐기고 있다며 왼손이 남들보다 잘해서 기대는 했지만 우승할 줄은 정말 몰랐다”며 “서울연합회에서 매년 개최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단체·개인 시상식에 경품 행사가 더해지면서 참가자 전원이 끝까지 환호와 박수가 오가며 훈훈한 대회로 마무리 됐다.

한편 한궁은 양손운동을 통해 좌·우뇌의 활동을 자극해 운동 및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유연성 강화, 치매예방, 신체균형 발달, 재활에 효과적인 종목으로 좁은 실내에서도 놀이 겸 경기로 즐길 수 있어 인지기능 향상, 퇴행성 질병예방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시니어 스포츠다.

 

 

◇단체전 △우승 영등포구지회 2위 서대문구지회 3위 강남구지회 

개인전 △남자 우승 박윤규(영등포) 2위 김병옥(영등포) 3위 조성구(강남) 여자 우승 박순금(영등포) 2위 최옥자(구로) 3위 한명자(영등포)

 

 

정운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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