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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게임업계, '게임스컴 2023' 출격… "웨스턴 시장 공략 나선다"

입력 2023-08-16 06:16
신문게재 2023-08-17 6면

게임스컴
게임스컴 현장. (사진=게임스컴)

 

국내 게임업계가 오는 23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 전격 출격한다. 웨스턴 시장 최대 게임쇼로 꼽히는 게임스컴에서 국내 게임업계는 개발 중인 기대작들을 선보여 글로벌 게이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는 방침이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네오위즈, 펄어비스, 하이브IM 등이 게임스컴 2023 참가를 확정지었다.

먼저, 넥슨은 게임스컴 2023의 쇼케이스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신작 ‘워헤이븐’과 ‘퍼스트 디센던트’의 신규 영상을 공개한다.

워헤이븐은 냉병기가 존재하는 중세 판타지 세계 ‘헤러스’에서 ‘연합’과 ‘마라’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자신들이 믿는 영웅의 교리에 따라 끝없이 맞붙는 대규모 PVP 게임이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슈팅과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 5 기반 차세대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으로 개발 중이며 PC, PS, Xbox 시리즈 동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워헤이븐은 메인 병사 캐릭터 ‘블레이드’를 주인공으로 한 90초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을 선보인다. 가족을 궁지로 몰았던 이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칼을 잡게 되면서 끝없는 전투가 벌어지는 ‘헤러스’의 전장으로 향하는 블레이드의 서사가 펼쳐지며, 매력적인 중세 판타지 세계와 근접 전투의 강렬한 액션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퍼스트 디센던트 신규 영상에서는 인류를 파멸하기 위해 침공한 ‘벌거스’ 군단과 이에 맞서는 선택받은 인간 ‘계승자’들의 전투를 감상할 수 있다. 게임 플레이 장면이 최초 공개되며 지난 스팀 베타 테스트 이후 추가·개선한 신규 콘텐츠도 확인이 가능하다. 

 

퍼스트 디센던트
넥슨의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이미지제공=넥슨)

 

네오위즈는 다음 달 출시하는 소울라이크 액션 RPG ‘P의 거짓’을 앞세워 게임스컴에 2년 연속 출전한다. 이번 참가는 네오위즈와 AMD가 체결한 마케팅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네오위즈는 AMD 부스를 통해 P의 거짓을 전시한다. P의 거짓은 지난해 게임스컴에서 한국게임 최초 3관왕을 차지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오는 23일부터 3일간 B2B 부스 내 단독공간 마련, 글로벌 게임 관계자, 미디어,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게임 미공개 빌드 플레이를 포함한 게임 시연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이어 나간다. 25일에는 AMD가 별도 이벤트홀에서 진행하는 행사에 참여해 일반 관람객들이 P의 거짓을 체험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인게임 플레이 영상을 게임스컴에서 공개한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장르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은 ‘검은사막’에 이은 펄어비스의 기대작으로, 펄어비스는 올해 중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이브IM은 국내 개발사 플린트가 개발한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을 게임스컴에서 선보인다. 별이되어라2는 현재 컴투스홀딩스가 서비스 중인 ‘별이되어라’의 후속작으로, 중세 명화풍의 아트 스타일, 벨트스크롤 아케이드 게임의 즐거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D 액션 RPG다. 하이브IM은 게임스컴에 단독 부스로 참가, 게임 플레이가 가능한 시연대를 마련해 별이되어라2를 알릴 방침이다.

한편, 게임스컴은 미국의 ‘e3’,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불리는 종합 게임 전시회로, 올해는 60여개 국가가 참여하고 총전시공간은 23만㎡에 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e3의 올해 개최가 취소되고 추후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지면서 게임스컴의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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