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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LS·L&F 이차전지 합작기업 설립 ‘승인’

입력 2023-08-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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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 푯말(사진=브릿지경제 DB)

 

공정거래위원회는 LS와 L&F의 합작회사 ‘엘에스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가칭) 설립을 승인했다고 22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2차전지의 핵심 재료인 전구체를 생산하는 이 합작회사 설립으로 LS와 L&F, 신설회사 간 원재료를 중심으로 서로 의존하는 수직형 기업결합이 발생한다고 분석했다.

LS는 LS 계열회사인 LSMnM은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 생산 후 이를 신설회사에 공급한다. 신설회사는 LSMnM으로부터 공급받은 황산니켈과 황산코발트로 전구체를 생산한 후, 이를 상대회사에 공급한다. L&F는 L&F는 신설회사로부터 공급받은 전구체로 양극재 생산 후 리튬이온전지 업체에 공급한다.

공정위는 세계 전구체 시장과 원재료 시장이 집중도가 크지 않은 ‘경쟁 제한성 안전지대’라고 봤다. 신설회사가 원재료를 LSMnM 외에 다른 구매처로부터 확보해야 하며, 리튬이온전지 원재료 시장 거래의 상당 부분이 수직계열화를 통해 이뤄지는 점 등도 합작기업 설립 승인 근거가 됐다는 설명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기업결합은 전기자동차로 인한 2차 전지 수요 증가에 대응, 전구체 공급을 적기에 늘리고 전구체 시장에서 경쟁을 더욱 촉진시킨다는 점에서 관련 시장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공정위가 해외 경쟁당국보다 신속하게 승인함으로써, 국내 리튬이온전지 원재료 사업자들이 리튬이온전지 수요 증가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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