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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IFA서 ‘친환경·고효율’ 제품 선보이고 유럽시장 공략

입력 2023-08-31 18:00
신문게재 2023-09-01 6면

삼성전자, IFA 2023서 스마트싱스
삼성전자 IFA 2023 전시관.(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 2023)에 참가, 친환경·고효율을 키워드로 한 제품군을 대거 선보이고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 한다. 양사는 고도화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스마트홈 비전도 제시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IFA 2023은 9월 1일부터 5일까지 닷새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MWC와 함께 세계 3대 전자·IT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IFA 참가신청 업체 수는 2100여개로 1400개 수준이었던 지난해보다 50% 가량 증가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TV 시장 1위 삼성전자와 생활가전 분야 세계 1위 LG전자는 세계 유수 전자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특히 탄소 중립에 속도를 내고 있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친환경·고효율을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현지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하반기 신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한 삼성전자는 기기간 연결을 넘어 환경, 사람, 미래 관점에서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과의 ‘의미 있는 연결(Connections that matter)’ 구현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자리에서 벤자민 브라운 삼성전자 유럽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기조연설을 통해 “자체 조사 결과, 70%의 유럽 소비자들이 스마트 홈 혁신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전세계 2억8000만명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더 발전시켜, ‘의미 있는 연결’ 경험을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목표 아래 2022년 기준, 탄소 배출량 90만톤 이상 절감, 사업장 재생에너지 전환율 30% 이상 달성 등의 성과를 소개했다. 또한 친환경 기술이 탑재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 미세플라스틱 저감 코스 세탁기 확대와 유럽 에너지 규격 최고 등급보다 전력 사용량이 40% 이상 적은 세탁기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LG전자, 'IFA 2023'
LG전자 IFA 2023 전시관.(사진제공=LG전자)
LG전자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해 숲속 길을 형상화한 ‘LG 지속가능한 마을’ 선보이고 ‘모두를 위한 즐거움과 지속가능한 삶’ 주제로 프리미엄 가전·에너지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LG전자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유럽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고효율 가전 신제품과 함께 홈 에너지 솔루션을 체험하는 넷제로 비전하우스를 테마로 공간을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일상 속 다양한 에너지 사용 상황에 맞춰 구현되는 LG전자만의 차별화된 에너지 제어·관리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LG 씽큐 홈 전시 공간에서는 필요한 기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는 LG 업(UP)가전을 선보였다. 또한 접근성을 높이는 유니버설 업 키트도 처음 공개했다.

LG 업사이클링 워크숍 공간에는 LG전자의 자원 순환 활동을 체험하는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류재철 사장은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앞선 기술력으로 만든 친환경·고효율 가전을 통해 고객의 일상에 지속가능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스마트 홈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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