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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장유빈, 코리안 투어 LX 챔피언십 2라운드 11언더파 공동 1위

김비오·윤상필도 공동 1위…장희민·최진호 등은 1타 차 공동 4위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 샷 난조로 6개 공 모두 잃고 더 이상 경기 못해 실격

입력 2023-09-02 00:13

장유빈
장유빈.(사진=KPGA)

 

아마추어 장유빈이 2023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LX 챔피언십(총 상금 6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 공동 1위 김비오와 윤상필도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장유빈은 1일 경기도 안산시 데헤븐 컨트리클럽(파 72·7293야드)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특히 장유빈은 대회 1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이달 항저우 아시안 게임 남자 골프 경기에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장유빈은 지난 주 KPGA 군산CC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이날 공동 1위에 자리하며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고 있다.

만약 장유빈이 남은 이틀 동안 1위 경쟁이서 살아 남아 우승할 경우 아마추어로는 코리안 투어 사상 첫 기록을 세운다.

또 4월 골프존 오픈 인 제주에서 장유빈과 함게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는 아마추어 조우영이 차지해 한 시즌 아마추어가 3개 대회 우승 기록도 신기록이다.

장유빈은 경기 후 “지난 주 KPGA 군산CC 오픈 우승에 이어 대회를 참가하게 됐는데 연이어 좋은 성적을 기록해서 기쁘다. 지난 주 우승으로 들뜬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있다. 자신에게도 스스로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나름 어려운 코스를 계속 경험하다 보니 위기 상황에서 극복할 수 있는 나만의 기술도 터득한 것 같다. 이러한 것 들이 성공하다 보니 자신감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장유빈은 “(우승 후)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선배 선수들의 경기를 ‘하나라도 더 배우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대회에 임하고 있다. 또한 매 홀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데 모든 면에서 힘들지 않을지에 대해 장유빈은 “원래 성격이 크게 들뜨거나 그렇지 않는다. 스스로 자신을 낮추려고 노력한다”면서 “현재 내 초점이 맞춰진 것은 아시안게임이다. 코리안 투어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지만 아시안게임에 나가서 잘 하기 위해서는 지금 들뜨기 보다는 조금 더 겸손한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답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공동 1위에 올랐던 김비오는 이날 4타를 줄여 이틀 연속 공동 1위에, 윤상필은 5타를 줄여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이어 1라운드 공동 1위 최진호는 이날 3타를 줄여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공동 4위로 밀렸다. 장희민, 옥태훈, 김재호도 공동 4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옥태훈은 이날 9언더파 63타를 쳐 전날보다 53계단 순위를 끌어 올리며 선두 경쟁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디펜딩 챔피언 서요섭은 9개 홀 동안 여러 차례 OB를 범하며 시작할 때 가지고 나갔던 공 6개가 모두 다 떨어져 실격됐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1언더파 143타고, 72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조우영은 이날만 4타를 잃어 이븐파 144타로 컷 탈락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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