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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 추진상황 점검

지난 1일 시범사업 참여 7개 시·군 및 경남사회서비스원 관계자 등 20여 명 참여
3개월간 2120명에게 주거부터 일상생활지원까지 통합돌봄 지원
하동군 ‘저장 강박 가정 쓰레기 정돈 및 상담 연계 등 우수사례’ 공유

입력 2023-09-02 12:53

경남형희망나눔통합돌봄시군공무원간담회사진
경남도는 지난 1일 오전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시·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통해 경남형 통합돌봄 기본모형을 발굴하기 위한 ‘시·군 및 경남도사회서비스원 업무담당자 등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1일 오전 ‘경남형 통합돌봄 시범사업’의 시·군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우수사례를 통해 경남형 통합돌봄 기본모형을 발굴하기 위한 ‘시·군 및 경남도사회서비스원 업무담당자 등 관계자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시·군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점검, 우수사례 공유, 10월 이용자 만족도 조사 및 전문가 컨설팅 일정 협의, 애로사항 논의 등으로 진행됐다.

‘경남형 통합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 등이 사는 곳에서 본인에게 필요한 주거·보건의료·요양·일상생활까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통합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월 말에 시·군 공모를 통해 7개 시·군(사천·김해·의령·함안·창녕·하동·거창)이 시범지역으로 선정됐고, 3월 우수 시·군 벤치마킹, 4월 통합돌봄 자문단 구성 및 사업 컨설팅이 완료돼 5월부터 대상자 욕구조사 및 사례관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8월 현재 사례관리를 통한 욕구조사 완료 대상자는 2120명으로 이들에게 주거환경개선·심리상담·식사지원·병원 동행 등 개인이 필요한 돌봄 3500여 건을 지원했다. 이외 공유 냉장고나 경로당 방문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서비스 이용자도 6000여 명에 이른다.

하동군은 가슴 및 허리를 다쳐 누워서 지내면서 치료를 거부하고, 저장 강박으로 쓰레기가 가득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는 독거노인 서00(71)을 발굴해 병원 입원 치료를 지원하고, 쓰레기 수거와 정리정돈을 통해 주거환경을 개선했다. 병원 퇴원 후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과 재가장기요양보험 신청 등 지역자원을 연계했고, 건강식과 반찬을 지원해 현재는 퇴원 후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거창군은 지역민의 욕구조사를 통해 설치된 공유냉장고가 가장 활성화돼 있는 지역이다. 가조면 병산마을은 마을 휴경지를 활용해 노인일자리사업으로 농작물을 공동 재배햇고, 수확물을 공유냉장고에 기부해 노인일자리 창출과 기부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복지-고용 선순환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사천군과 창녕군은 돌봄활동가(돌봄리더) 양성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와 결연 및 안부 확인 등 든든한 돌봄인적망을 구축하고 있다.

이미화 도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주민이 사는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위기가구 발굴과 적극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군 우수사례를 통해 경남형 통합돌봄 기본모형을 발굴하고, 만족도 조사로 효과성을 검증하는 등 오는 2026년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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