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내외와 함께 걷고 있다. (연합) |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올해 수교 50주년을 맞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정치·사회·문화 다방면에서 괄목할만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통령궁에서 개최된 확대회담에서 “핵심 파트너인 인도네시아와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기여 방안을 함께 모색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엄청난 경제 성장 역량을 갖춘 아세안 선도국이며 자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질서를 토대로 확실하게 보장된 법치주의를 실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아세안, 인태 지역 핵심 협력국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수교 50주년은 양국 관계에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했다.
정상 회담이 끝난 후 양국 대통령은 서명식에서 △ 농업기계화 및 농업기반시설 협력 파트너십 기술약정 △ 산업협력 양해각서 △ 전기차 생태계 조성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 할랄식품 협력 양해각서 등 4건을 체결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