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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제수용품 중 가장 가격 많이 오른 것은?

입력 2023-09-13 09:18
신문게재 2023-09-14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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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제수용품 중에서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사과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조사기관인 한국물가정보는 추석을 3주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품목 구입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마련하는 데 드는 비용은 30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3% 증가했다. 대형마트에서 차례상을 장만할 때 드는 비용은 40만3280원으로 지난해보다 2% 가량 늘어 전통시장 구매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30.5% 더 저렴했다.

품목별로는 과일과 견과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특히 일조량 부족과 과육이 썩는 탄저병으로 사과값(33.33%↑)이 크게 올랐고, 밤(14.29%↑)도 생육 환경 악화로 공급량이 감소해 값이 올랐다. 벼 재배면적 감소와 태풍, 폭염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햅쌀(20%↑) 가격도 올랐고 수입량이 감소한 조기(20%↑)도 값이 상승했다.

반면 지난해 추석 때 차례상 비용을 끌어올렸던 채소류 가격이 올해 크게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장마 이후로 날씨가 안정됐고 추석이 늦은 덕분에 공급량이 늘면서 배추(30%↓·전통시장 기준)와 애호박(33.33%↓), 대파(16.67%↓)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크게 내렸다.


박자연 기자 naturepark127@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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