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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 책임져야" "무개념" 비판에…김윤아 측, 日 오염수 발언 해명

입력 2023-09-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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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그룹 ‘자우림’ 김윤아의 소속사가 최근 논란이 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김윤아의 발언에 대해 “정치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이 아니었다”고 입장을 냈다.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당사 소속 아티스트 김윤아 씨의 SNS 게시물과 관련,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한 것이었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당사와 아티스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치와 결부되어 논란이 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아티스트에 대한 지나친 비방이나 명예훼손, 모욕 등의 위법행위는 자제해주시길 요청드린다”며 “언제나 저희 아티스트의 음악을 아껴주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의 게시물은 김윤아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도 공유됐다.

김윤아는 지난달 24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RIP 지구(地球)’라는 글이 적힌 사진과 함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 + 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후 정치권을 중심으로 김윤아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13일 오전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자우림 김윤아 씨든 누구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공적인 발언에 대해서는 무거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걸 깨달으면 좋겠다”며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고 하고 싶은 대로 다 말하고 아무런 책임도 안 져야 하냐”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서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이야기한 걸 들으며 개념 연예인이라고 이야기하는데,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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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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