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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제2올리고동 기공식 개최…“생산 기지 확보로 세계 1위 노린다”

올리고 생산 초격차 전략 펼쳐…연간 최대 7t 규모 올리고 생산 가능

입력 2023-09-1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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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장순기 에스티팜 생산본부장, 김민영 동아에스티 사장, 정재훈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강정석 동아쏘시오그룹 회장, 김경진 에스티팜 사장, 백상환 동아제약 사장, 박윤이 아벤종합건설 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에스티팜)

 

에스티팜은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서 ‘제2올리고동’ 기공식을 개최하고 올리고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 세계 1위를 향한 첫발을 뗐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동아쏘시오그룹 강정석 회장과 에스티팜 김경진 사장, 동아쏘시오홀딩스 정재훈 사장, 동아에스티 김민영 사장, 동아제약 백상환 사장 등 각 그룹사 사장단이 참석했다.

제2올리고동 신축은 에스티팜의 초격차 전략의 일환으로, 초기 투자 비용 1100억원이 계획되어 있다. 제2올리고동을 완공하고 두 차례 증설을 모두 마치면 생산 규모는 약 14mol(2.3~7t)까지 늘어나 올리고 생산 능력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제2올리고동은 cGMP 시설 전문 건설사 아벤종합건설이 시공 예정이며 연면적 약 3300평(1만900㎡, 높이 60m, 7층) 규모를 자랑한다. 1층부터 5층까지는 라지, 미들, 스몰 스캐일 급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되고 6층부터 7층까지는 라지 스캐일 2개 라인을 추가할 수 있는 예비 공간으로 만들어 향후 올리고 시장 성장에 따라 활용할 예정이다.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을 공정 자동화를 기반으로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고도화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설계 단계부터 운영 효율화와 자동화를 목표로 작업자 이동 동선까지 파악해 레이아웃을 만들었다.

또한 공정 설비 자동화 시스템 PCS(공정 제조설비 제어), BMS(공정 제외 설비 제어)와 WMS(창고관리 시스템) 운영을 통해 생산형 향상과 원가절감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폐열을 난방에 재사용하는 시스템, 냉각수가 필요하지 않은 증류 시스템, 용수 소모량을 최소화하는 세척 시스템, 필터 수명을 연장하는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ESG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경영 방침도 적극 반영했다.

늘어나는 생산 규모 만큼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2올리고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 올리고 매출 1조원의 비전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제2 올리고동은 생산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생산능력 자체를 2배가량 키우는 것과 동시에 생산 효율성은 4~5배 높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면서 “전 세계 고객사들이 에스티팜의 성실성과 신속함에 매료되고 있다. 이번 증설을 통해 더 많은 고객사를 유치하고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준 기자 ans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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