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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재권 무역흑자 3.3억 달러…저작권 흑자 ‘역대 최대’

입력 2023-09-22 13:27

뉴진스, '롤라팔루자 시카고'서 K팝 걸그룹 최초로 공연
K팝 걸그룹 뉴진스가 지난 8월 3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그랜드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 시카고’에서 공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반기 기준 역대 2위를 기록했다. K-콘텐츠와 소프트웨어 수출 호조 등으로 저작권 흑자폭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상반기 지식재산권 무역수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지재권 무역수지는 3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반기 기준 흑자폭 2위다. 산업재산권 적자폭이 커졌지만, 저작권 흑자폭이 크게 확대된 영향이다.

유형별로는 산업재산권 무역수지가 10억8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해 상반기(-3억7000만 달러) 보다 적자규모가 확대됐다. 특허 및 실용신안권(-5억7000만 달러), 상표 및 프랜차이즈권(-5억2000만 달러) 모두 적자를 나타냈다.

반면 저작권 무역수지는 15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해 상반기(8억1000만 달러) 보다 흑자규모가 늘었다.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 저작권(11억8000만 달러), 문화예술저작권(3억4000만 달러) 모두 흑자폭이 늘어나면서 2010년 통계편제 이후 반기 기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기관형태별로는 국내 대기업이 현지법인에 대한 특허권, 상표권 등의 수출이 확대되며 28억5000만 달러 흑자를 달성해 반기 기준 흑자 규모 1위를 기록했다. 외투 대기업은 4000만 달러 적자였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은 컴퓨터프로그램 수입 확대 등으로 지난해 상반기 4억5000만 달러 흑자에서 올해 상반기 2억7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반기 기준 적자폭 1위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10억7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자동차·트레일러(8억6000만 달러), 전기전자제품(7억1000만 달러) 등이 흑자를 기록한 덕분이다.

서비스업은 8억2000만 달러 적자였다. 도매 및 소매업(-4억 달러) 등이 적자를 기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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