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맥주공장 소변 영상 '논란'에…칭다오, 편의점 매출 '뚝'

입력 2023-10-24 10:23
신문게재 2023-10-25 13면

칭다오 '소변 맥주' 논란 확산
시내 한 마트에 칭다오 맥주가 진열돼 있는 모습.(연합)
중국 현지 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장면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국맥주 칭다오(TSINGTAO)의 편의점 매출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말(21~22일) A편의점에서 칭다오의 매출은 전주 주말 대비 26.2% 급감했다. 같은 기간 B편의점에서는 매출이 20% 감소했으며, C편의점에서도 매출이 13% 줄어들었다.

이는 최근 중국 칭다오 공장에서 작업자가 원료에 소변을 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매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중국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제3공장에서 한 남성이 맥아 보관 장소에서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 논란이 일파만파 번졌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주칭다오 대한민국 총영사관에 파견된 식약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제조업소는 칭다오맥주주식유한공사 제3공장(핑두시 소재)으로 확인됐다”며 “해당 제조업소는 국내에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으며, 해당 업소에서 제조·생산된 맥주는 국내에 수입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식약처의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앞으로 칭다오 안마시겠다”, “국내에 수입되는 제품에도 무슨 짓을 했는지 알 수 없다”는 등 불매 움직임이 일고 있다.

칭다오는 지난해 국내 수입맥주 브랜드 중 하이네케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