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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카드 "9월, 수능 재수생 응시 늘어 교육 업종 매출 감소"

입력 2023-10-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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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BC카드)

 

올해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재수생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교육 업종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31일 국내 주요 소비 업종 매출 증감 동향 자료를 제공하는 ‘ABC 리포트’ 9호를 발행했다.

지난달 발생한 국내 주요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0.2% 소폭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도 0.8% 줄었다.

이번 분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교육 및 문화 업종 매출 감소다.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 중 재수생(졸업생) 비중이 3.7%포인트 증가(전년 대비 1만7439명증가)하는 등 수능에 재도전하는 졸업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BC카드 관계자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학원 업계에 따르면 킬러문항 배제 등으로 올해 수능 응시생 5명 중 1명이 반수생이라고 분석했다”며 “반수생은 통상 1학기 휴학은 불가능하고 2학기부터 휴학하면서 수능을 준비하기 때문에 지난해 2학기 등록했던 대학교 교육비 납입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팬데믹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었지만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1월) 적용 이후 3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왔던 문화 업종 매출도 30.9% 급감했다.

여름 휴가철(7월)을 제외하고 월 평균 두 자릿수(16.5%) 증가율을 기록해 오던 문화 업종 매출의 증가세가 꺾인 이유로는 개강·개학 시즌과 맞물려 엔데믹 이후 맞이한 첫 명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 관객 수는 2017~2019년 9월 평균 관객의 45.1%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흥행 작품이 없어 영화관 관객이 줄어든 것에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선선해진 날씨 및 길었던 연휴로 골프, 테니스 등 스포츠 업종 매출이 전월 대비 8.8% 증가했다. 쇼핑 업종 매출은 전월 대비 3.0% 증가세를 기록한 가운데 오프라인 쇼핑은 온라인 쇼핑 증가율(1.5%) 대비 3배 이상 높은 4.7%를 기록했다.

우상현 BC카드 부사장은 “실시간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리사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여러 각도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은 물론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한 고도화된 분석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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