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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어르신 손맛 가득한 백반 맛보세요"

영등포구 '인생100반' 개업

입력 2023-11-02 13:12
신문게재 2023-11-0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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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권(맨 뒷줄 오른쪽) 영등포구청장이 지난달 당산1동 '인생100반' 개업식에 참석해 어르신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등포구청)

 

영등포구는 지난달 30일 당산1동에 ‘인생100반’ 식당을 개업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인생100반’은 시장형 어르신일자리 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전담 기관인 영등포시니어클럽이 관리하며 어르신들이 소규모 매장을 직접 운영해 수익을 창출하고,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무료 식사도 지원한다.

‘인생100반’엔 60세 이상 어르신일자리 참여자 36명이 6인 1조로 주 2~3회씩 근무한다. 한식 조리 자격증을 가진 참여자가 직접 음식을 조리해 판매하고 메뉴는 비빔밥, 제육 정식, 된장찌개, 만둣국 등이다. 식당은 월~금, 오전8시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전 메뉴 1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민간형 노노케어 정책도 펼친다.

특히 구는 저소득 어르신 급식지원 사업인 ‘동행식당’과 연계해 급식 대기 인원을 해소하고 이용자들의 접근성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동행식당 이용을 희망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인생100반’에서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인생100반’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무료 배달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는 공익 활동형 어르신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져, 배달 서비스 참여자는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지역 내 취약 계층을 발굴하는 등 사회 안전망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구에서는 올해 시니어카페, 초등학교 급식 도우미, 저소득 어르신 도시락 배달, 스쿨존 교통 지도 등 4262명의 어르신 일자리도 창출했다.

최호권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어르신 복지에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전했다.

윤상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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