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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P파리바 “올해 소비자물가 연 3.7% 전망…금리인하 시기 지연될 듯”

입력 2023-11-03 09:55

10월 소비자물가 3.8% 상승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BNP파리바가 올해와 내년의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을 상향조정하면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기도 당초 예상보다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윤지호 BNP파리바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8~10월의 높은 물가상승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3.4%와 2.3%에서 각각 3.7%와 2.6%로 0.3%씩 상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의 근원 소비자물가는 각각 3.5%, 2.2%로 전망했다.

내년 4분기에는 소비자물가가 한국은행 목표 수준(2%)으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호 이코노미스트는 “10월 물가 상승 원인은 식품 가격 회복세, 공산품 가격 상승, 개인 서비스 인플레이션 등 다양한 요인 때문”이라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4분기에 3.5%, 내년 1분기에 3.2%, 2분기 2.9%, 3분기 2.3%, 4분기 1.9%의 경로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부채 증가가 지속되는 가운데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추세가 더딤에 따라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시기를 한 분기 연기한다”며 “금리 인하가 이전 예상인 내년 1분기가 아닌 내년 2분기에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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