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미추홀맑은물(주) 매년 1억씩 20년간 인천지역사회 기부

하수 처리수 재이용 수익금…취약 계층 복지사업 등에 환원

입력 2023-11-07 15:09

맑은물 기부금 전달
유정복 인천시장(사진 가운데)이 7일 시청 대접견실에서 열린 ‘물재이용 사업 수익금 사회공헌사업 추진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에서 정준호 ㈜미추홀맑은물 대표, 조상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지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미추홀맑은물(주)가 하수 처리수 재이용 수익금을 통해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 취약 계층 복지사업에 써달라며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 1억씩 20년 간 기부한다.



인천시는 7일 시청 접견실에서 미추홀맑은물(주)가 가좌 하수 처리수 물 재이용 사업 수익금 중 20억 원을 20년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뜻을 밝히는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유정복 인천시장, 정준호 미추홀맑은물(주) 대표,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지역기업이자 코웨이엔텍(주)의 자회사인 미추홀맑은물(주)는 인천지역내 하수 처리수 재이용 사업을 운용하며, 하·폐수 처리 기술력을 토대로 인천 주요 공장에 공업용수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인천시, 인천환경공단과 ‘가좌 하수 처리시설 처리수 재이용시설물 관리 운영 협약’을 체결해, 2042년 11월까지 20년간 하수를 가공 처리하는 물 재이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부금은 올해부터 매년 1억씩 20년간 총 20억 원 규모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관내 취약 계층의 복지사업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역기업의 철학을 이어갈 수 있는 인천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기업의 발전을 돕고, 지역사회 소외계층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준호 미추홀맑은물(주) 대표는 “우리 기업은 인천에 뿌리를 둔 대표기업이며 우리가 창출한 이익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을 고민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지역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모범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