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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 인천에서 개막

36개 주제 콘퍼런스 강연, 국내·외 기관 및 기업 전시 참여
비즈 살롱, 테크 마켓, 투자유치프로그램, 도심항공교통 아카데미 등

입력 2023-11-08 14:52

도심항공교통 포스터
2023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 이미지 포스터. 인천시 제공




5~6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항공모빌리티, 개인용 이동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실증 프로젝트’를 주제로 2023 K-UAM 콘펙스(Confex)’가 인천에서 개막했다.

인천시는 오는 10일까지 사흘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콘퍼런스와 전시회를 결합한 ‘2023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은 K-도심항공교통(UAM) 콘펙스는 인천시와 거스(GURS)가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관광공사가 후원하고 국내·외 도심항공교통 분야 11개 전문기관이 주관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우주산학융합원, 인하대학교, 미국 도심이동연구소(Urban Movement Labs), 미국 어번랜드인스티튜트(Urban Land Institute), 인천경제청,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3D융합산업협회,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도심항공교통은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저소음, 친환경 항공기로 수직이착륙장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첨단 교통체계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산업 생태계 플랫폼 창출을 위해 ‘도시와 인간, 도시와 도시를 연결한다(City Connected)’를 주제로, 2021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

도심항공교통은 도심과 광역 그리고 섬 지역의 대중교통체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인천은 국제공항과 인천항 그리고 수도권 배후 수요와 다양한 섬이 있어 도심항공교통 체계 도입을 위한 연구개발, 실증, 상용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콘펙스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상호 교류해 미래 혁신 교통 수단인 도심항공교통 시대를 앞당겨 나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또한 도심항공교통 생태계의 주요 구성원인 기체 개발자, 운영사업자, 기관, 도시들의 활발한 네트워킹의 자리를 마련해, 기업 간 미팅, 업무협약(MOU) 등 다양한 사업교류의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콘펙스를 공동주최하는 거스(GURS)는 인천시 주도로 글로벌 도시·공항·대학·기관 등이 뭉친 도심항공교통 국제 협력체다.

행사 첫날인 이날 오후 국내·외 기자들에게 행사를 소개하는 프레스 데이와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9일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막식과 콘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 마켓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기관 간 3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된다.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기관 간 업무협약인 ‘컨소시엄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UAM 공항셔틀 노선 개발 업무협약’이 진행된다.

특히 거스(GURS) 신규 회원 가입 협약식도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거스(GURS)에 새로 가입하는 회원은 기존 10개에서 15개 기관으로 늘어난다.

이번 신규 회원은 미국 어바인시, 미국 매사츄세추주의 매스오토노미(MassAutonomy), 영국 크랜필드대학교, 독일 항공우주연구센터(DLR), 덴마크 오덴세시 등 5개 기관이다.

이번 콘퍼런스의 기조 강연은 제프리 디칼로(Jeffry DeCarlo) 다보스포럼 도심항공교통 분과 연합 의장이 ‘다보스포럼 UAM·AAM 산업 육성 계획’, 신용식 SK텔레콤 부사장이 ‘국내외 글로벌 기업 도심항공교통 비즈니스 플랜’을 주제로 발표한다.

또한 ▲국제기구·국가·도시의 도심항공교통 정책 ▲2024 파리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프로젝트 ▲도심항공교통 정책 토론회 ▲도심항공교통과 혁신 기업 ▲도심항공교통과 허브공항 ▲도심항공교통기술생태계 등 6개 세션으로 나눠 다양한 콘퍼런스가 펼쳐진다.

특히 ‘2024 파리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프로젝트’세션에서는 파리 올림픽 도심항공교통 실증비행 관련 기관과 참여 기업이 합동 발표에 나서는 세션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도심항공교통의 첫 상용 서비스는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을 통해 이뤄질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제발표와 토론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등 40여 명의 국내외 도심항공교통 전문가들이 대거 나선다.

특히 토론회에서는 ‘도심항공교통 인증체계 구축 방안’을 주제로 최기영 인하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을 맡고 인증기관 국제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가 매년 개최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콘펙스’가 글로벌 도시 및 기관들의 관심과 참여가 늘면서 명실상부한 도심항공교통 글로벌 최대 규모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인천시는 도심항공교통의 생태계를 만들고 도시 수용성을 높이고자 힘쓰고 있으며,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범정부적 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 상용화에도 긴밀히 협력해 선도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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