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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AI 기반 전기차 VOC 분석 시스템 개발

입력 2023-11-09 13:37
신문게재 2023-11-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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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기반의 전기차 소비자의 반응을 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한국타이어는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WS), 스노우플레이크와 협업해 통합 VOC(소비자 반응)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전기차 전용 타이어 부문의 기술 혁신 및 품질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은 생성형 AI의 최대 한계점으로 꼽히는 ‘할루시네이션(정보 왜곡 현상)’을 획기적으로 낮춰 수집된 데이터의 신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WS의 베드록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에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VOC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현업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심도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고, 이를 제품 개발, 생산, 품질관리 등 전 주기에 걸쳐 폭넓게 적용할 예정이다. 특히, 전기차 타이어의 VOC와 성능시험 데이터의 통합 분석을 통해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VOC 분석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며 △품질 조기알림시스템 △품질 관련 모니터링 시스템 ‘Q-Portal’ △품질 분석 시스템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로 이어지는 통합 분석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했다.

통합 분석 플랫폼에 연결되면 누구든지 쉽게 데이터에 접근하고 비즈니스에 적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로 별도의 플랫폼 유지 관리가 필요 없고 안정성이 높아, 전 구성원이 데이터로 일하는 문화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전체 데이터 네트워크에 접속해 보다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확보하고 더 많은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국타이어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은 KAIST, AWS, 스노우플레이크 등 AI/빅데이터 전문 기관 및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오며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고 있다. 이 중 KAIST와는 지난 4년간 총 22건의 디지털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R&D 효율성 및 생산성의 최적화, 주요 기술 역량 내재화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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