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13일 해수부에 따르면 김 수출액은 지난 2010년 1억1000만 달러, 2015년 3억 달러, 2017년 5억1000만 달러, 2021년 6억9000만 달러, 지난해 6억5000만 달러에 이어 올해 약 7억89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21년도(6억900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넘어선 수치다.
과거에는 김이 밥반찬 등으로 주로 소비되었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면서 세계 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김 산업계에서는 바비큐·치즈·불고기 맛 스낵김을 개발하고 한식 세계화에 걸맞게 삼겹살에 싸 먹는 김을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제품 개발을 통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해수부도 김을 세계적인 기호 식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김 산업계에 국제인증 취득, 수출바우처, 해외 무역상담회 개최, 방사능 안전성 검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우리나라 김 수출 1위 국가인 미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유럽 등으로 김 수출이 확대되면서 2010년 64개국이었던 김 수출 대상 국가가 12년 사이에 120개국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김은 생산-가공-유통 등 전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져 수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그대로 돌아오는 만큼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7년까지 김 수출액 1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지난 9월 발표한 ‘제1차 김 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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