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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공동 5위…공동 1위와 3타 차

인뤄닝·나사, 9언더파로 공동 1위…호주 교포 이민지는 1타 차 3위

입력 2023-11-17 16:28

최혜진
최혜진.(AFP=연합뉴스)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3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 상금 700만 달러) 첫날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 72·65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6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다.

1위에는 인뤄닝(중국)과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9언더파 63타를 쳐 공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들 두 선수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낚았다. 이민지(호주)가 8언더파 64타를 쳐 3위에 올랐다.

지난 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최혜진은 아직 데뷔 첫 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인자로 굴림하고 무대를 LPGA 투어로 옮겨 기대를 모았으나 지난해 올해의 신인 부문에서 2위를 차지했고, 2년 차인 올해도 우승이 없어 아쉬움을 더한다.

최혜진은 이날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였다. 14번의 티 샷과 18개의 그린 공략에서 각각 한 개 홀에서 놓쳤다. 퍼트 수는 29개를 기록했다. 그린을 놓친 한 개 홀 포함 6개 홀에서 한 차례 퍼트를 했다.

전반에서 버디 2개로 2타를 줄인 최혜진은 후반 13∼1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7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 공동 1위와 3타 차를 보이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양희영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3위에, 김효주는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22위에 각각 자리했다. 특히 올 시즌 평균 타수 부문 2위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평균 타수 부문 1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날 평균 타수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10위에 오르며 김효주를 앞섰다.

올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신인을 확정 지은 유해란도 3언더파 69타를 쳐 김아림 등과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와 상금 순위 1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에 자리하고 있는 릴리아 부(미국)는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32위에,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와 상금 순위 4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3언더파로 공동 22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2020년과 2021년 2연패를 달성한 고진영은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1위에 자리했다.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순위 60위까지만 출전할 수 있다. 지난 해 우승자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100위에 머물러 올해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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