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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안전, CEO 선임 놓고 ‘내분’…무슨 일?

입력 2023-11-20 13:40

금융안전
[사진=한국금융안전]

 

금융사 자금 호송 및 보안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한국금융안전이 최고경영자(CEO)의 선임 둘러싸고 내분이 격화하는 분위기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금융안전은 21일 차기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주주협의회가 예정돼 있다.

김석 현 대표의 경우 지난 2019년 취임해 지난해 7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인선 절차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추가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권에서는 김 대표가 자신의 연임을 위해 후임 인선을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금융안전은 지난 1990년 금융사들의 전액 출자로 설립된 회사로,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 한국씨티은행 등 5개 은행이 주주은행이다.

현재 이들 은행은 최근 4년간 적자 지속을 이유로 김 대표의 연임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우리사주조합은 지난달 법원에 김 대표의 경영권 행사를 중지하는 내용의 일시대표이사 선임을 청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김석 대표가 취임 당시처럼 정치권과 금융당국을 등에 업고 경영권을 연장하려 한다”며 “주주은행은 어떠한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공인호 기자 ball@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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