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전체보기

닫기
더보기닫기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내년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

내년도 시정 청사진 제시

입력 2023-11-29 17:22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 “내년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
29일 제279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주낙영 시장이 시정연설을 하며 내년도 시정방향을 밝히고 있다.
제공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은 29일 “두 개의 맞닿은 연못을 서로 연결해 물을 대면 결코 마르지 않는다는 뜻의 이택상주(麗澤相注)의 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 시장은 경주시의회에서 열린 제27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금리ㆍ고물가로 경제에 불안정성이 커지고 내국세 수입과 연동된 지방교부세의 대폭 감소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서민생활안정 등 민생경제는 물론, 중단 없는 경주발전을 위한 혁신사업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서는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불요불급하거나 관행적인 지출은 조정했고 경상적 경비도 10% 감축했다”며 “그렇게 마련된 재원은 취약계층의 주거ㆍ교통 등 필수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는 데 주력하고, 일자리 창출과 친서민ㆍ민생안정을 위한 에너지정책 등 실생활 체감형 사업과 경주발전을 위한 성장 동력 확보 사업에 투입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주 시장은 중단없는 경주 발전을 위해 △대한민국을 넘어 역사문화관광의 K-브랜드로 품격 고취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해 새로운 경제산업지도 구축 △젊은이들이 농어촌에 돌아올 수 있도록 농축수산업의 체질 개선 △환경적으로 건강하고 쾌적한 아름다운 도시 ‘경주’ 조성 △시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한 기초사업 추진 및 미래 세대를 위한 준비에 행정력 집중 등 분야별 5가지 청사진을 제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년째 이어져 오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최근 발발한 이스라엘 전쟁 여파로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한 한 해였다”며 “경주시와 시의회가 ‘시민의 행복’이라는 공동 목표를 향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해 ‘더 큰 경주, 더 나은 미래’라는 찬란한 결실을 보는 또 다른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경주=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 >

이시각 주요뉴스